완성된 인조피혁에서는 겉면과 뒷면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공정도를 보면 그 사이에 어떤 층이 만들어지고, 뒷면의 원단이 언제 붙는지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살펴볼 PVC 캐스팅은 이형지라는 종이 위에 코팅층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표면과 발포층을 만든 뒤 뒷면 원단을 붙이고, 마지막에 종이를 떼어냅니다. 그림은 발포층이 있는 한 가지 제조 방식을 보여 줍니다.

그림은 표피층 도포부터 시작합니다. 배합은 그 앞의 준비 작업입니다. 설비와 층 두께는 단순화했으며 실제 규격을 뜻하지 않습니다. 상세 재료 경로는 본문 뒤에서 볼 수 있습니다.
종이에 닿아 있던 면이 겉면이 됩니다
이형지는 만드는 동안 코팅층을 받쳐 주는 종이입니다. 나중에는 제품에서 떼어냅니다. 무늬가 있는 이형지를 쓰면, 그 무늬가 코팅층의 표면에 옮겨집니다.
처음에 종이에 닿아 있던 면이 제품의 겉면이 됩니다. 그 위로 재료를 차례로 올리므로, 완성 원단을 겉면부터 살펴볼 때와 공정도를 볼 때 층의 순서가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원료를 준비하고 표면층을 만듭니다
먼저 PVC 수지를 가소제 등에 분산시켜 바를 수 있는 페이스트를 준비합니다. 이 혼합물을 플라스티졸이라고 합니다. 표면층용과 발포층용 배합은 따로 준비합니다.
그다음 이형지 위에 겉면이 될 표면층, 즉 표피층용 재료를 바르고 가열합니다. 그림은 이 도포 단계부터 보여 줍니다. 배합은 그 앞에서 이루어지는 준비 작업입니다.
발포층을 더합니다
만들어진 표면층 위에 발포용 재료를 바릅니다. 이어지는 가열 과정에서 발포층이 만들어집니다.
캐스팅이라고 해서 모두 발포층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발포하지 않는 제품도 있습니다. 지금 보는 그림은 발포층을 포함한 제품의 예입니다.
뒷면에 남을 원단을 붙입니다
발포층을 식힌 다음 접착제를 바르고, 별도 롤에서 공급하는 원단을 붙입니다. 이 뒷면 원단을 기포지라고 합니다. 붙이는 작업은 합지라고 부릅니다.
이형지와 기포지는 역할이 다릅니다. 이형지는 제조 중에 코팅층을 받쳐 주다가 분리되고, 기포지는 완성된 제품에 남습니다. 기포지는 발포된 PVC층을 가리키는 말도 아닙니다.
이 글에서 다루는 방식은 원단을 붙인 뒤 다시 가열해 접착합니다. 이형지를 떼어내는 작업은 그다음입니다.
이형지와 제품을 따로 감습니다
접착 단계를 마치면 이형지를 떼어냅니다. 이를 박리라고 합니다. 분리된 이형지와 인조피혁 원단은 각각의 롤에 감깁니다. 이렇게 롤에 감는 작업이 권취입니다.
그래서 그림의 마지막에는 재료가 두 갈래로 나뉩니다. 한쪽에는 제품을, 다른 쪽에는 떼어낸 이형지를 감습니다.
이형지 무늬 전사와 롤 엠보의 차이
지금 본 공정에서는 이형지의 무늬가 표면에 옮겨집니다. 롤로 눌러 요철을 만드는 엠보와는 다른 과정입니다. 롤 엠보를 적용한 예시는 PVC 카렌다 공정 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제품에 따라 표면 보호 코팅이나 인쇄 같은 후처리를 더하기도 합니다. 기본 원단을 어떻게 만들지와 표면에 어떤 마감을 더할지를 구분해 공급처와 논의해 보세요.
샘플을 볼 때는 앞면과 뒷면을 함께
샘플에서는 겉면의 무늬와 촉감뿐 아니라 뒷면에 어떤 원단이 붙어 있는지도 살펴보세요. 앞에서 본 공정도와 비교하면 표면층과 기포지가 각각 어디에 있는지 이해하기 쉽습니다.
샘플을 요청할 때 함께 알려 주세요
샘플을 요청할 때는 사용할 제품, 원하는 두께, 이후에 할 봉제나 접착 작업을 함께 알려 주세요. 이미 쓰고 있는 소재가 있다면 바꾸고 싶은 점도 덧붙입니다. 사양을 모두 정하지 못했다면 현재 샘플과 제품 사진을 먼저 전달해도 됩니다.
재료의 흐름과 공정 순서
소재별 시작과 끝
그림 01~06은 아래 경로도의 C02~C07에 대응합니다. C01은 그림 앞의 배합·분산 준비 단계입니다. 합지 후에는 위에서 기포지·접착층·발포층·표피층·이형지 순서로 놓입니다. 박리 직후 제품의 겉면은 아래쪽입니다.
| 경로 | 시작 | 중간 연결 | 끝 |
|---|---|---|---|
| R-A | 이형지 공급롤 | 박리점 | 이형지 회수롤 |
| F-A | 기포지 공급롤 | C05 합지점 | P-A에 잔류 |
| P-A | C05에서 직물과 결합 | C06 가열 → C07 박리 | 제품 권취롤 |
다층 코팅과 설비별 차이
표피와 발포층을 만들 때는 도포와 열처리를 나누어 진행합니다. 이 글의 그림에서는 표피·발포층을 만든 뒤 기포지를 접착합니다.
OLBRICH는 세 개의 코팅 헤드를 쓰는 방식과 두 층을 함께 도포·겔화하는 방식을 별도로 설명합니다. 따라서 생산라인마다 헤드 수와 가열 순서가 이 그림과 다를 수 있습니다. 검토하는 제품의 층 구성과 기포지, 필요한 물성은 해당 제품 자료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관련 용어
- 플라스티졸
- PVC 수지를 가소제 등에 분산한 도포용 페이스트
- 이형지
- 코팅층을 지지하고 나중에 분리하는 캐리어
- 합지 / 박리
- 소재를 붙이는 단계 / 이형재를 분리하는 단계
참고한 기술자료
- Vestolit · Artificial Leather
2022-10, p.4 Manufacturing, steps 1–5
- LINTEC · Casting Paper R-series
Use of Casting Paper in synthetic leather production; Product grade
- Spradling · Terminology for vinyl-coated fabrics
8/2020, Cast Coating; Non-expanded Vinyl; Calender
- OLBRICH · PVC coating method for artificial leather lines
위 자료를 참고해 작성했습니다. 실제 구매할 소재의 사양과 성능은 해당 제품의 사양서·시험성적서로 확인하세요.